[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포르투갈)가 2010년대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대회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UEFA가 지난 29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호날두는 2010년대에 총 145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107골, 유럽 슈퍼컵 2골, 유로 본선 6골, 유럽 네이션스리그 3골, 유로 예선 27골 등을 각각 작성했다. 2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폴란드-101골)를 44개차로 따돌렸다. 3위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99골)다. 다만 메시는 유럽 선수가 아니어서 UEFA 클럽대항전에만 참가했다. 이번 집계는 개별 국가의 리그 경기 및 컵대회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인 FIFA 월드컵, 월드컵 예선, 클럽 월드컵 등을 제외했다.
호날두는 2019년을 기준으로도 가장 많은 골을 낚았다. 유럽챔피언스리그 7골, 유로2020 예선 11골, 유럽 네이션스리그 3골 등 총 21골을 만들었다. 해리 케인(토트넘/잉글랜드-19골)을 2골차로 제쳤다. 라힘 스털링(맨시티/잉글랜드)이 17골로 4위, 레반도프스키가 16골로 5위에 올랐다. 호날두는 2010년대 이후 2013년(15골) 2014년(17골) 2017년(27골)에도 한해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최근 들어 득점 페이스가 떨어졌지만, 아직 호날두를 넘는 골잡이가 유럽 내에서 나타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