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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보로와 비긴 무리뉴 '변명 아닌 변명' "공이 비치볼 같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0-01-06 09:17


무리뉴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축구공이 비치볼 같다. 너무 가볍다. 변명은 아니다."

토트넘 사령탑 조제 무리뉴 감독(포르투갈 출신)이 2부팀 미들즈브러와 FA컵 원정 경기서 비긴 후 매치 볼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징계에서 풀린 손흥민이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토트넘은 기본 전력상 한 수 아래인 미들즈브러(2부)와 1대1로 비겨 재경기를 하게 됐다. 토트넘은 후반 5분 상대 플레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11분 만에 모우라가동점골을 뽑았다. 풀타임 출전한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상대 밀집 수비에 막혔다. 토트넘은 볼점유율을 높여 내용에서 앞섰지만 상대 밀집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매치 볼이 너무 가벼웠다.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토트넘 선수들이 너무 가벼운 공에 빨리 적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토트넘은 최근 3경기서 2무1패로 승리가 없다. 주 득점원 케인 마저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다. 무리뉴 감독은 케인 부상에 대해 "경미한 부상은 아니다. 복귀 시기를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무리뉴 감독은 최근 사우스햄턴전 때 상대 벤치로 다가가는 코치의 전술판을 보는 듯한 기행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그는 "내가 무례했다"고 사과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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