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포츠 매체 'ESPN'이 중원 사령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영입한 인터 밀란에 'B+'를 매겼다.
'ESPN'은 주요선수 이적 시 선수를 보낸 팀과 선수를 받은 팀에 각각의 평가점수(grade)를 매기고 있다. 28일 '오피셜'을 발표한 에릭센의 전 소속팀 토트넘에 C, 현 소속팀 인터 밀란에 B+를 매겼다. 한때 몸값 1억 유로를 호가하던 선수를 1/5에도 미치지 못하는 액수로 떠나보낸 토트넘은 장사를 못 했다고 평가했다. 에릭센이 토트넘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고려했다. 반면 세리에A 패권에 도전하는 인터밀란은 스테파노 센시와 함께 중원에서 윤활유 역할을 해줄 선수를 적절하게 영입했다고 호평했다.
에릭센의 대체자 지오반니 로 셀소는 판 쪽(레알 베티스)이나 완전영입(토트넘)한 쪽 모두 B를 매겼다. 이 매체는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이 23세 미드필더는 에릭센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코멘트했다. 베티스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2500만 유로에 영입한 로 셀소를 한 시즌 잘 '써먹고' 비슷한 금액으로 이적시켰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