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2월 1일과 2일 벌어지는 미국프로농구(NBA) 7경기와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승5패 4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했다. 그 결과 새크라멘토-LA레이커스(9경기)전에서 원정팀 LA레이커스가 71.88%의 승리 예상 지지를 받았다. 양팀의 5점 이내 접전 예상은 17.12%로 나타났고,홈팀 새크라멘토의 승리 예상은 11.00%로 집계됐다.
LA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를 주축으로 순항하고 있다. LA레이커스는 지난 25일 필라델피아와의 맞대결에서 91대108로 패했지만, 최근 사망한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며 르브론 제임스가 우승을 약속했기에 심기일전해 리그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새크라멘토는 서부 컨퍼런스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최근 시카고와 미네소타를 상대로 2연승을 했지만 그 전까지 무려 6연패의 늪에 빠졌을 정도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LA클리퍼스, 이번 회차 최고 투표율 기록
안방에서 미네소타를 맞이하는 LA클리퍼스의 승리 예상은 79.18%로 집계돼 이번 회차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양팀의 5점 차 이내 접전승부 예상과 미네소타의 승리 예상은 12.28%와 8.54%를 기록했다.
LA클리퍼스는 서부 컨퍼런스 2위(33승14패)에 올라있다. LA클리퍼스는 화려한 선수들이 출전하는 선발진 외에도 루 윌리엄스, 몬트레즐 해럴 등이 적재적소에 나서면서 경기를 이끌어 가는 것이 강점이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라는 기분 좋은 성과를 냈다.
반대로 미네소타는 최근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15승32패로 서부 컨퍼런스 14위에 랭크됐다. 지난 9일 포틀랜드전 승리 이후 펼쳐진 10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특히 미네소타는 지난 28일 새크라멘토와의 경기에서 한 때 27점을 앞섰지만,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해 연장 접전 끝에 패했다. 경기 뒤 디애런 팍스의 골이 반칙으로 선언됐지만,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다.
양팀의 최근 분위기가 상반되는 가운데 이번 시즌 양팀의 첫 대결에서 LA클리퍼스는 미네소타를 상대로 124대117의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클리퍼스의 손쉬운 승리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경기다. 더불어 루카 돈치치가 이끄는 서부 컨퍼런스 6위 댈러스(72.15%) 역시 70% 이상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원정경기를 치르는 유타재즈(55.32%)와 마이애미(54.87%)도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얻어 우세한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됐다.
▶KBL, 안양 KGC인삼공사 연전 관심
2월 1일 펼쳐지는 울산 현대모비스-안양 KGC인삼공사(3경기) 전에서는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KGC인삼공사의 승리 예상(55.43%)이 국내프로농구 경기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얻어 눈길을 끌었다. 양팀의 5점 이내 접전승부 예상은 27.14%를 차지했다. 홈팀 울산현대모비스의 승리 예상은 17.43%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다만, 2월 2일에 펼쳐지는 원주 DB-KGC인삼공사(14경기)전에서는 KGC인삼공사의 승리 예상(17.40%)보다 최근 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DB의 승리 예상(54.87%)이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양팀의 5점 이내 접전 승부 예상은 27.73%를 차지했다.
한편, 전주 KCC-서울 SK(13경기)전에서는 양팀의 5점 이내 접전승부가 37.37%로 가장 높게 나타나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치열한 접전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고됐다.
NBA와 KBL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농구토토 승5패4회차 게임은 2월 1일 오후2시50분까지 참여할 수 있다.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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