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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지메시' 지소연(29·첼시 위민스)이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에이스의 가치를 유감없이 증명해보였다.
전반 37분 이소담의 쐐기골로 2-0으로 앞서던 후반 지소연의 움직임을 더욱 활발해졌다. 체력이 무너진 미얀마를 상대로 중원에서 최전방을 오가며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후반 7분, 지소연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박예은의 패스를 이어받아 전방으로 쇄도하며 침착한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불과 1분만인 후반 8분, 이번엔 지소연이 후배 박예은에게 깔끔한 어시스트로 빚을 갚았다. 박예은이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다. 지소연은 후반 25분 세트피스에서 날카로운 문전 택배 크로스로 박예은의 멀티골까지 도우며 2골2도움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후반 36분, 세트피스에서 후반 교체투입된 여민지의 6번째 골, 후반 43분 김혜리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여민지의 멀티골, 7번째 골까지 터졌다. 지소연은 대한민국의 7골 중 4골에 관여하며 에이스의 가치를 증명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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