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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민우(30·수원 삼성)는 거의 모든 선수가 그러하겠지만,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5·비셀 고베)와의 맞대결을 고대하는 1인이다.
김민우는 "도스에 입단했다면 J리그에서 만나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웃으며 "연봉 350억원이 많아 보이지만, 그 정도의 선수이기 때문에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바라만 보다 끝나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다. 경기장에선 일단 이기고 봐야 한다. 현재 팀 분위기를 보면 세계적인 선수와 맞붙는다는 것 자체로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나를 비롯한 우리 미드필더들이 잘 대처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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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이달 초부터 순천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김민우는 새 시즌 목표에 대해선 "일본에서 뛸 때 늘 목표가 시즌 10골이었다. 쉽지 않단 걸 알지만, 일단 올해도 목표는 10골로 잡았다. 또 다른 목표라면 부상없이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후반기에는 K리그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든, FA컵이든 트로피 하나는 꼭 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민우는 K리그 복귀가 무산된 옛 대표팀 동료 기성용(31)에 대해 "K리그에 속한 선수의 입장에서 보면 (기)성용이형이 K리그에 온다면 리그에 많은 변화가 있으리라 생각했다. 팬분들도 더 많이 찾아오셨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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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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