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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시로(이탈리아 밀라노)=조성준 통신원]발렌시아가 아탈란타에게 4대1로 완패했다. 각각 부상과 징계로 결장한 가라이와 가브리엘 파울리스타의 공백을 전혀 메우지 못했다. 한편, 이강인은 경기 전 최종 훈련에서 왼쪽 다리 근육통을 호소하며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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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아탈란타는 시작부터 간결한 공격으로 발렌시아의 골문을 노렸다. 그리고 7분만에 아탈란타는 완벽한 골 찬스를 맞이했다. 고메즈부터 시작된 볼은 일리치치를 거쳐 전방에 침투하던 파살리치에게 연결되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볼을 잡은 파살리치는 수비 하나 붙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완벽한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도메네크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하지만, 아탈란타는 이내 손쉽게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15분, 고메즈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드리블 해오면서 공간에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이를 침투하던 오른쪽 윙백 하테부르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고메즈를 너무 편하게 놔두었던 발렌시아의 어설픈 수비가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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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탈란타의 공격력은 후반에도 여전했고, 발렌시아의 수비는 여전히 느슨했다. 후반 12분, 아탈란타의 세번째 골이 터졌다.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에서 프레울러가 볼을 잡았고, 또 다시 가까이 붙어주는 선수는 아무도 존재하지 않았다. 프레울러는 맘 놓고 골대 오른쪽 구석에 슈팅을 때렸고, 도메네크가 손 쓸 새도 없이 골문이 출렁였다. 두 팀의 경기는 어느새 3점차로 벌어졌다. 발렌시아는 게임 집중력이 너무도 떨어진 모습이었다. 그나마 찾아온 만회골 찬스도 날려버렸다. 후반 15분, 페란 토레스가 아탈란타 골리니 골키퍼의 킥을 인터셉트 해낸 뒤, 전방의 막시 고메즈에게 연결시켰다. 하지만 고메즈는 이 완벽한 찬스를 골키퍼 정면에 차면서 허무하게 골 찬스를 날렸 버렸다. 그리고 오히려 아탈란타에서 네번째 골이 나왔다. 발렌시아의 수비라인이 점점 높아지면서, 뒷공간을 향해 돌아뛰던 하테부르에게 볼이 연결됐다. 발렌시아 선수들이 오프사이드를 항의하는 동안 하테부르는 속도를 줄이지않고 그대로 볼을 페널티박스 안까지 몰고 들어갔고, 그대로 골로 연결시켰다. 4대0이 되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발렌시아는 게데스를 빼고 체리셰프를 투입시켰고, 즉각 효과를 봤다. 아탈란타 수비의 백패스 실수를 체리셰프가 따냈고, 지체없이 슈팅으로 연결시켰다. 슈팅은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간신히 한 골을 따라 붙었다. 발렌시아는 가메이로까지 투입시키며 끝까지 원정골을 노렸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아탈란타는 홈에서 다득점으로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며 1차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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