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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기록 경신'의 꿈이 부상에 의해 좌절되고 말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세웠던 유럽프로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최다골 기록을 무너트릴 기세였던 바이에른 뮌헨의 간판 골잡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2)의 득점 행진이 부상으로 인해 강제로 멈춰 세워졌다. 호날두의 이름이 좀 더 오래 남게 됐다.
레반도프스키와 바이에른 뮌헨 양쪽에 모두 큰 손실이다. 우선 레반도프스키는 기록 경신의 꿈이 무너졌다. 그는 이날 1골을 포함해 이번 시즌 UCL에서 총 11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선 상황이었다. 이런 기세라면 2013~2014시즌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기록했던 17골의 UCL 시즌 최다골 기록에도 도전해볼 만 했다. 레반도프스키 페이스와 바이에른 뮌헨의 전력을 감안하면 가능성이 꽤 큰 도전이었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레반도프스키의 골 행진은 11골에서 멈춰설 듯 하다.
바이에른 뮌헨도 손실이 크다. 앞으로 중요한 경기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분데스리가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라이프치히전을 비롯해 4개의 리그 매치와 샬케와의 독일컵 준결승, 그리고 첼시와의 16강 2차전 등에서 레반도프스키를 활용할 수 없게 됐다. 부상 회복이 더디다면 더 많은 경기에 못 나오게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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