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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회관=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행에 치명타를 입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다시 본선 참가국(동아시아 6개국 협회 또는 연맹)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3월 2일 말레이시아 AFC 본부에서 각국 협회 및 프로연맹 관계자가 참석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아시아축구연맹 주최 대회 일정과 운영을 재 논의한다. 이미 AFC는 2월초 코로나19 발생으로 긴급 회의를 한 차례 진행한 바 있다. 바이러스가 중국을 너머 한국 일본 뿐 아니라 전세계로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대회 진행에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AFC는 머리를 맞대기 위해 다시 관련 국가들의 협조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AFC는 이달초 첫 긴급 회의에서 이달에 열릴 예정이었던 ACL 4경기를 4월과 5월로 연기했다. 2월 11일 예정됐던 서울-베이징 궈안전이 4월 28일로 미뤄졌다. 12일 수원 삼성-광저우 헝다전은 4월 29일로, 18일 잡혔던 울산-상하이 선화전은 5월 19일로, 19일 전북-상하이 상강전은 5월 20일로 연기됐다. 또 16강 1~2차전 일정도 당초 1차전이 5월 26~27일에서 6월 16~17일로, 2차전은 6월 16~17일에서 6월 23~24일로 조정됐다. 일단 8강전 이후 일정은 손을 대지 않았다.
또 향후 코로나19의 진행 추이를 살펴본 후 조정한 중국팀 홈 경기가 개최 3주전까지 상황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제3국 중립경기로 진행하기로 했다.
축구회관=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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