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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애버턴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격렬한 항의로 퇴장당해 자칫 출장정지 징계가 우려됐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게 벌금만 부과됐기 때문이다.
당시 도미닉 칼버트-르윈의 슛이 해리 매과이어의 발에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시스템(VAR)에 의해 골이 취소됐다. VAR은 칼버트-르윈의 슈팅 상황에서 에버턴 팀동료 길피 시구르드손이 오프사이드에 있었고, 또 그의 위치가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시야를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이 VAR 판정의 이유에 대해 따져 묻다가 퇴장당했다.
당초 영국 현지 언론들은 안첼로티 감독이 FA의 규정에 의거해 최소 1경기 정도 출장 정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는 첼시 전에 나설 수 없다. 현재 11위인 에버턴은 첼시를 잡으면 10위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다. 에버턴은 이런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지휘관을 잃을 위기에 처했던 셈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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