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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는 지난 3일 전용기에 올라탔다. 목적지는 고향인 포르투갈 마데이라섬. 어머니 돌로레스 아베이루씨(64)가 뇌졸중 의심 증세로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다.
돌로레스씨는 과거 인터뷰에서 호날두를 임신했을 때 이미 아이 셋을 키우고 있어 진지하게 낙태를 고민했었다고 털어놨다. 성인이 된 호날두는 출생비밀을 농담 소재로 삼아 돌로레스씨를 웃게 한다. "어머니는 내가 태어나길 원치 않으셨지만, 이젠 내가 어머니를 돌보고 있네요."
호날두는 어머니의 생신을 챙기지 않았단 이유로 전 여자친구인 이리나 샤크와 헤어졌다는 설이 있다. 진위를 떠나, 호날두가 어머니를 얼마나 애틋하게 생각하는지 느낄 수 있다. 어머니는, 호날두가 수많은 스캔들에도 흔들리지 않고 온전히 축구에만 집중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다. 돌로레스씨는 프로 초창기 호날두의 돈 관리를 직접 했다. 어린 손주도 직접 돌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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