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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우유 옆 또 우유. 서울 이랜드의 훈련장 냉장고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정 감독은 아이디어를 냈다. 훈련 중 '음료수 사기' 내기를 진행한 것. 골대를 크게 벗어나는, 이른바 '홈런을 날린' 선수가 음료수를 사는 것이다. 효과는 입증됐다. 정 감독은 과거 연령별 대표팀 사령탑 시절에도 '음료수 사기' 내기로 훈련 집중도는 물론, 분위기를 끌어올린 바 있다.
'음료수 사기' 내기에는 나이와 국적은 의미가 없다. 모든 선수가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실제로 외국인 선수 레안드로 히베이루(브라질)도 '최다 홈런'으로 동료들에게 음료수를 선물했다. 구단 관계자는 "'음료수 사기' 내기에서 패한 선수는 훈련장 냉장고에 음료수를 사서 넣는다. (코로나19 탓에 밖에 나가기 어려워) 대부분 편의점에서 우유를 사서 넣는다. 바나나맛, 커피맛 등 다양하다"고 귀띔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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