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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개막은 되도록 팬과 함께할 수 있는 시점으로 생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무관중 개막'설이 돌기도 했다. 코로나19가 완전히 가라앉지는 않았지만, 더 이상 개막을 늦춰서는 정상 운영이 어렵다는 분석 때문이다. 하지만 연맹과 각 구단은 한 목소리로 '아니오'를 외쳤다.
연맹 관계자는 "무관중 부분은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다. 물론 무관중으로 시작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재한 것은 아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하지만 프로의 기본은 팬이다. 개막은 되도록 팬과 함께할 수 있는 시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실적인 고민도 섞여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남녀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는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선수단 안전 등을 고려해 이마저도 포기, 시즌 조기 종료를 선언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관중 개막은 의미가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 또한, 무관중 경기 시 금전적 문제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C구단 관계자는 "개막이 연기된 상황에 무관중까지 이어지면 후원사에서 홍보 효과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 이 경우 시도민 구단은 직격탄을 맞을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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