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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스포츠가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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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백은 대단하다. 일단 좌우에는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이영표 송종국이 자리한다. 연령별 대표팀부터 발을 맞춘 사이다. 설 감독은 "영표형은 안뽑아주면 삐질거다"라고 농을 던진 뒤 "레딩에서 잉글랜드 대표팀까지 함께 한 니키 쇼리라는 왼쪽 풀백과 함께 한 적이 있는데 영표형이 한수위"라고 했다.
미드필드 라인에는 크리스티안 빌렘손-스티브 시드웰-박지성-아루나 딘다네가 선다. 빌렘손은 안더레흐트에 이어 사우디 알힐랄에서 함께 한 인연이 있다. 시드웰은 레딩의 핵심 미드필더로 나중에 첼시로도 이적했다. 박지성은 설명이 필요없는 선수. 설 감독은 안더레흐트에서 함께 한 딘다네에 대해 "내가 함께 한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고 했다. 설 감독은 "빠르다, 빠르다 이렇게 빠른 선수는 처음 봤다. 단순 스피드 뿐만 아니라 반응이 남달랐다. 짐승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볼을 잡아서 돌아 달리는 데까지 시간이 정말 빨랐다. 아주 크게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했다. 딘다네는 랭스, 포츠머스에서 뛰다 이후 중동 무대에서 주로 활약했다.
투톱은 네나드 예스트로비치-케빈 도일이 이룬다. 설 감독은 안더레흐트 시절 예스트로비치와 함께 투톱으로 뛰었다. 설 감독은 "예스트로비치는 정말 다른 능력은 별거 없는데, 골 넣는거 하나만은 내가 본 스트라이커 중 최고였다"고 했다. 아일랜드 대표였던 도일은 레딩에서 함께 발을 맞췄다. 레딩의 주포였던 도일은 이후 울버햄턴, 퀸즈파크레인저스, 크리스탈팰리스 등을 누볐다.
설 감독은 "뽑아 놓고 보니 나쁘지 않다"며 "이 정도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중위권 정도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웃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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