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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은 것보다 낫다' 토트넘 임금 삭감 철회, 안도한 팬心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04-13 22:38


사진출처=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더 늦은 것보다 낫다.'

토트넘 팬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13일(한국시각) '토트넘 팬들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올바른 판단에 안도했다'고 보도했다.

사연은 이렇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코로나19 앞에 중단을 선언했다. 당초 4월 초 재개 예정이었으나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다. EPL 구단들은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 일부 구단은 인건비 감축을 결정했다. 토트넘도 직원 500여명의 임금 20% 삭감하기로 했다. 또한, 이 가운데 40%는 임시 해고를 하기로 결정했다.

비난이 빗발쳤다. 팬들은 레비 회장을 향해 '옳은 결정을 해야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토트넘은 결정을 번복하고 임금 삭감을 없던 일로 하기로 했다.

토트넘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 직원 임금 삭감 결정 등에 팬들이 반대했다. 직원에게 지급되는 4~5월 급여는 100% 보장한다. 오직 임원들의 임금만 삭감할 것이다. 팬들의 비판을 통해 책임감을 느꼈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팬들은 토트넘의 결정에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의 팬들은 구단의 올바른 결정에 안도했다. 팬들은 목소리는 여전히 힘을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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