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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었다!" 손흥민 번리전 솔로골, 스카이 선정 EPL 올타임 골 후보

기사입력 2020-04-14 01:02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의 번리전 솔로골이 스포츠 매체가 선정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골 후보에 당당히 올랐다.

손흥민이 지난해 12월7일 번리전에서 자기진영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부터 상대 골문 앞까지 약 71.4m를 단독 돌파한 뒤 넣은 골이, 스포츠전문방송 '스카이스포츠'가 13일 발표한 '당신이 EPL 역사상 가장 좋아하는 골' 후보로 뽑혔다. 이 매체는 지난 3일과 6일 각각 17골씩 선정하고, 이날 16가지 골을 골랐다. '스카이스포츠'가 지금까지 엄선한 50골 중에 손흥민의 이름이 들어있는 것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당시 맨유)의 포츠머스전 프리킥(2008년 1월), 파피스 시세(당시 뉴캐슬)의 첼시전 감아차기(2012년 5월), 로빈 판 페르시(당시 맨유)의 빌라전 발리슛(2013년 4월), 웨인 루니(당시 맨유)의 맨체스터 더비 바이시클킥(2011년 2월), 앤드로스 타운젠트(팰리스)의 맨시티전 중거리(2018년 12월) 등 두고두고 회자하는 EPL 최고의 골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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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골 후보에는 데니스 베르캄프, 에릭 칸토나, 맷 르 티시에, 티에리 앙리, 앨런 시어러, 스티븐 제라드, 데이비드 베컴, 가레스 베일, 뱅상 콩파니 등 전설적인 이름도 등장한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번리전을 마치고 EPL 12월의 골로 뽑힌 손흥민의 골에 대해 "호나우두의 골을 보는 것 같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떠오른다, 올해 푸스카스상 후보감이라는 찬사가 잇따랐다. 손흥민은 한 달여가 지난 1월 중순 EPL 스폰서 '버드와이저'와의 인터뷰에서 "번리전 골 영상을 10번 플러스마이너스 정도 돌려봤다"며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셔서 선수로써 크나큰 영광"이라며 웃었다.

다만 손흥민은 소셜 네트워크에서 진행한 '골 챌린지'에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골을 인생골로 꼽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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