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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토빅아?'..아버지 이어 아들 레드냅도 작심비판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04-13 20:53 | 최종수정 2020-04-14 03:42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제이미 레드냅 해설위원이 코로나19 정국에서 직원들의 임금을 삭감한 토트넘 구단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레드냅은 13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때때로 토트넘이 빅클럽처럼 행동하지 않는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구단 재정 상황이 좋고, 재정 지원이 충분하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빅클럽이란 사실을)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토트넘은 이달 초 선수단을 제외한 직원 550명의 4월과 5월 급여를 20% 삭감한다고 발표했다.(13일 철회) 이후 맨유, 맨시티, 셰필드, 번리 등이 직원들의 임금을 보전하는 구단들이 늘어나며 '챔피언스리그 출전 클럽'인 토트넘의 결정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레드냅의 부친이자 전 토트넘 감독인 해리 레드냅도 "토트넘 같은 빅클럽에서 내릴 결정이 아니"라며 혀를 찼다.

자연스레 구단의 결정권자인 레비 회장에게로 화살이 향했다. 2002년부터 2005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그 이전 11년간 리버풀에서 뛴 레드냅은 "레비는 뛰어난 사업가이지만, 협상을 할 때는 지나치게 까다로운 경향이 있다. 토트넘의 많은 선수들이 팀을 떠나려는 이유"라고 밝혔다. 현재 팀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월드 레코드인 2억 파운드에 맨유로 이적할 거란 보도가 나온 상태다. 토트넘이 최근 이적시장에서 탕귀 은돔벨레, 라이언 세세뇽, 스티븐 베르바인, 지오반니 로 셀소 등을 영입하며 나름대로 투자했지만, 이 정도론 빅클럽과 경쟁하기에 충분치 않다고 레드냅은 이야기했다.


◇아빠와 아들.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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