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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선행, 포르투갈 대표팀에 유로2020 보너스 기부 제안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04-14 11:14


사진출처=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기부 아이디어를 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는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의 증언이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14일(한국시각) '실바는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 선수들에게 유로2020 예선에서 받은 보너스의 절반을 기부하도록 설득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은 조2위로 유로2020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코로나19 앞에 모든 것이 멈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탈리아 세리에A 등 5대 유럽프로축구리그 모두 중단을 선언했다. 올 여름 예고돼 있던 유로2020 역시 1년 연기됐다. 단순히 축구 시계만 중단된 것은 아니다. 경제 활동 전반이 멈췄다. 그 까닭에 금전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호날두가 아이디어를 냈다. 실바는 "호날두는 무척 침착하다. 2~3일 전에 우리에게 유로2020 예선 보너스를 기부하자는 아이디어를 줬다. 그래서 우리 포르투갈 대표팀 선수들은 보너스의 50%를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스타는 '호날두의 아이디어로 조성된 기부금은 포르투갈축구협회가 유소년 활동을 지원하는 데 쓰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날두는 현재 이탈리아를 떠나 고향인 포르투갈에서 자가 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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