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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생 '현역'음바페 佛 올타임 베스트 깜짝선정, 지단 최다득표(레키프)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04-20 10:26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프랑스 스포츠전문지 레키프가 코로나19 정국을 맞아 프랑스 역대 베스트일레븐을 선정하는 팬 투표를 진행, 19일 그 결과를 공개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우승 멤버 9명과 한 명의 현역 선수가 포함됐다.

레키프는 역대 '레블뢰'(프랑스 대표팀 애칭) 유니폼을 입고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포지션별로 4명씩 후보를 선정해 투표에 부쳤다. 그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선수 11명으로 베스트일레븐을 꾸렸다.

이 팀의 골문은 파비앙 바르테즈(73%)가 맡는다. 포백은 왼쪽부터 뱅상 리자라쥐(86%), 마르셀 데사이(29%), 로랑 블랑(32%), 릴리앙 튀랑(77%)이 나란히 선다. 1998년 월드컵 우승을 뒷받침한 수비진이다. 토트넘 주전 수문장 위고 요리스(20%)와 '박지성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8%), 윌리 사뇰(6%) 등은 이들 앞에서 명함을 내밀지 못했다.

4-2-3-1 전술에서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도 22년 전 프랑스 국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한 디디에 데샹(52%)과 파트리스 비에라(54%)다. 장 티가나(26%) 은골로 캉테(24%) 클로드 마케렐레(18%) 폴 포그바(15%) 에마뉘엘 프티(5%) 등을 가볍게 제쳤다. 데샹 현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에메 자케를 꺾고 이 팀의 사령탑으로도 뽑혔다. 그는 선수와 감독으로 각각 월드컵을 들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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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선에선 지네딘 지단(94%) 미셸 플라티니(89%) 킬리안 음바페(50%)가 신구조화를 이룬다. 지단 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가장 높은 9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앙투안 그리즈만(7%)은 플라티니, 프랑크 리베리(3%)는 지단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음바페는 '전설' 레이몽 코파를 10% 차로 간신히 따돌리고 유일한 현역 신분으로 베스트팀에 이름을 올렸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우승 멤버가 9명이나 발탁된 이 팀에서 유일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 멤버다.

원톱은 티에리 앙리(74%)의 차지다. 1950년대 프랑스 최고의 선수였던 쥐스트 퐁텐(17%) 발리슛 장인 다비드 트레제게(6%)를 큰 표차로 따돌렸다. 현역 올리비에 지루는 3% 득표에 그쳤다. 대표팀에서 퇴출된 카림 벤제마는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이 결과 발표 이후 "비에라보단 티가나, 음바페보단 코파다" "코파는 프랑스 축구의 모든 것이었다. 빠진 게 이상하다" 등 코파의 제외가 의아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요즈음 세대들이 주로 투표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의견도 있었다.


출처=레키프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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