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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넷플릭스'가 지난달 출시한 신작 드라마 '잉글리시 게임'은 19세기 초창기 잉글랜드 축구를 적나라하게 재현해 호평받았다.
그럼 풋볼리그(잉글랜드 1~4부에 해당하는 프로리그) 범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클럽은 어딜까. 지난해 5월까진 노츠 카운티였다. 그들은 1862년 창단했다고 주장하고, 축구계는 1864년을 창단연도로 본다. 영국축구협회(FA)는 그사이는 1863년 문을 열었다. 노츠 카운티는 드라마 '잉글리시 게임' 속 축구클럽 '다웬', '올드 이트니언스'처럼 최초의 축구대회인 FA컵(1871년)와 잉글랜드 리그(1888년)에 기여한 클럽인 건 맞다.
그 노츠 카운티가 지난 시즌 리그2(4부)에서 강등되어 131년 만에 풋볼리그 밖으로 추락했다. 곧바로 '풋볼리그 최고팀'은 어디인가에 대한 물음표가 떠올랐다. 노츠 카운티와 함께 최초의 리그에 참가한 11개팀 중 한 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애크링턴, 애스턴 빌라, 블랙번, 볼턴, 번리, 더비, 에버턴, 프레스턴, 스토크, 웨스트 브롬미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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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스 회장 스티브 패리쉬는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프로리그 클럽이란 주장이 합리적이라고 믿는다. 우리가 FA컵 첫 회의에 참석했다는 점, 우리의 역사가 빅토리아 시대의 크리켓 선수들에게까지 닿아있다는 점이 놀랍다"고 말했다. 팰리스는 내년 창단 16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새로운 엠블럼을 제작할 계획을 세웠다. 역사논쟁에 확실히 도장을 찍겠다는 의도가 보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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