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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확진자가 발생하면 어떻게 되는가.'
K리그 개막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정부의 '완화된 형태'의 사회적 거리 두기에 맞춰 개막한다. 그러나 완전히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됐다고는 하지만, 모든 위험이 배제된 상황은 아니다. 연맹이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는 이유다. 연맹 발표를 토대로 '코로나19 시대 개막' Q&A를 준비했다.
▶A=올 시즌 K리그는 축소 운영된다. K리그1(1부 리그)은 12개팀이 홈 앤드 어웨이로 22경기씩을 치른다. 이후 성적에 따라 파이널라운드 A·B로 나눠 5경기씩을 더 펼친다. 총 27경기가 치러진다. K리그2(2부 리그) 10개 팀도 3차례씩 돌아가며, 27경기를 치른다. 시즌을 축소 운영하는 만큼 종료 '마지노선'은 12월 중순으로 잡고 있다.
◇Q=코로나19 확진 선수 발생하면 경기는 어떻게 되는가.
▶A=연맹은 경기 당일 선수, 코칭스태프, 심판 등 필수 참여자의 확진이 확인되면 해당 경기는 즉시 중지하기로 했다. 또한, 시즌 중 선수 등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면 그 팀은 최소 2주간 경기를 치를 수 없다. 역학조사에 따라 상대 팀 경기도 최소 2주 간 중단된다. 자가 격리 뒤 훈련 일정 등을 고려해 이 기간은 더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을 제외한 다른 팀들은 예정대로 경기를 진행한다.
◇Q=최악의 상황 시즌 '조기 종료'도 가능한가.
▶A=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가 다수 발생해 정상적인 리그 진행이 어려울 경우에는 리그 전체가 중단된다. 재개가 불가능하면 시즌을 조기에 마감할 수 있다.
◇Q=시즌 조기 종료 시 우승팀은 어떻게 되는가.
▶A=우승은 2020시즌이 성립될 때만 인정된다. K리그1은 22라운드, K리그2는 18라운드를 마쳐야 정상적인 시즌이 성립된다. 이 경우 우승팀과 순위, 수상,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등이 모두 인정된다. 시즌이 성립하지 않으면 팀과 개인의 경기 기록만 인정한다.
만약 K리그1만 성립하면 강등팀은 있고, 승격팀은 없다. K리그2만 성립하면 K리그2 우승팀만 승격한다. K리그1·2 모두 불성립할 경우 승격팀은 없다. 단, 올 시즌을 끝으로 연고 협약이 끝나는 상주상무는 결과와 상관없이 K리그2로 내려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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