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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울버햄튼, 히메네스-비니시우스 놓고 복잡한 관계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0-05-16 07:30


◇라울 히메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데려올 공격수는 누구?

맨유와 울버햄트 원더러스의 관계가 복잡해졌다. 두 명의 공격수 영입을 놓고 복잡하게 얽히고 있다.

울버햄튼이 포르투갈 벤피카의 공격수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와 계약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브라질 출신의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부터 벤피카에서 뛰고 있는데, 울버햄튼은 이 선수를 위해 6000만유로의 거액을 쓸 것으로 전망된다.

맨유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 될 수 있다. 맨유도 비니시우스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 하지만 복잡한 사정이 숨어있다.

비니시우스는 맨유에 사실상 두 번째 옵션이었다. 맨유는 그에 앞서 현재 울버햄튼에서 뛰고 있는 간판 공격수 라울 히메네즈를 데려오는데 중점을 두고 있었다. 비니시우스는 히메네즈의 몸값이 너무 높아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안이었다.

문제는 히메네스가 울버햄튼과의 계약 해지 조항을 갖고 있지 않다는 점. 두 번째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그의 몸값이 1억유로에 달할 정도로 비싸다는 점이다. 벤피카는 비니시우스의 이적료로 6000만유로를 책정해놨기 때문에 가격만 놓고보면 더 합리적인 대안이다.

여기에 두 사람 모두 거물 에이전트로 꼽히는 호르헤 멘데스와 계약을 했다. 멘데스가 두 사람의 움직임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 자신의 선수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협상을 전개할 게 뻔하기에, 두 공격수가 맨유와 울버햄튼 사이에서 어떻게 움직일지 아직 결론을 낼 수 없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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