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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울산 현대의 '원샷원킬 원톱' 주니오 3경기 연속 멀티골 쏠 수 있을까.
승격팀 부산과 2015년 11월 28일(2대1승) 이후 무려 4년 6개월만에 리그에서 만나게 됐다. K리그 역대 상대 전적은 53승 45무 53패로 팽팽하다. 리그 선두 울산은 개막전 상주전 4대0 대승, 2라운드 수원전 3대2 역전승의 기세를 몰아 부산전에서 3연승을 노린다.
1-2라운드 연속 멀티골을 쏘아올리며 2경기 4골1도움, 2경기 연속 MVP에 오른 '득점선두' 주니오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주니오의 몰아치기 능력은 뛰어나다. 울산 입성 후 전대회를 통틀어 2018년 6회, 2019년 3회, 2020년 2회 등 총 11회의 멀티골(2골)을 기록했고, 2경기 연속 멀티골 기록도 3번이나 된다. 특히 코로나19로 리그가 2개월 늦게 개막하면서 '더운 나라' 주니오의 화력이 초반부터 불을 뿜고 있다. 윤빛가람, 이청용, 김인성, 이상헌 등 능력 있는 선수들과 4개월간 긴 프리시즌 훈련을 통해 조직력도 극대화됐다.
K리그 해트트릭 6회 기록, 8경기 연속 골기록 보유자인 김도훈 감독은 부산전에서도 주니오가 멀티골, 연속골 기록을 이어가주길 바랐다. 김 감독은 전북에서 뛰던 2001년 4월 18일부터 5월 2일까지 울산, 부산, 대전을 상대로 3경기 연속 멀티골을 넣은 기록도 있다. 김 감독은 "올해는 주니오가 정말 기대된다. 동료들도 더 도와야 한다"면서 "주니오가 부산전에서 3경기 멀티골을 넣었으면 좋겠다. 해트트릭도 하면 좋겠다"고 바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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