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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포항 유스 출신 울산 캡틴' 신진호가 시즌 첫 동해안더비를 앞두고 '절대승리'의 각오를 전했다.
이청용, 윤빛가람 등 새로 가세한 선수들과도 '복수혈전'의 투쟁심을 충분히 공유하고 있다. "기존에 있던 선수들도 있고 새로 온 선수도 있는데, 기존 선수들에겐 작년에 느꼈던 감정들이 아직도 남아 있을 것이고, 새로 온 선수들은 우리가 어떤 정신을 가지고 포항전을 임해야 하는지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수들도 많은 부분 공감하고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자극제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신진호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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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부상으로 최종전 경기를 못 뛰었는데, 마음이 더 안좋았고 더 잘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 것 같은데?
▶작년에 시즌 막바지에 부상을 당해서 최종전을 치르지 못했는데, 경기를 봤을 때 경기를 뛴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 경기 결과를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는데, 경기가 끝나고 나서도, 저도 포항에서 뛴 적이 있었지만, 상대팀 선수들이 우리를 조롱하는 듯한 헹가래 등을 해서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그런 부분들이 충분한 자극제가 되는 것 같고,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준비하는 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무장이 잘 되어 있는 상태이고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작년 포항전에 골 넣고 멋진 세레머니를 했는데, 이번에는 무관중 경기이다. 그럼에도 비장한 각오를 갖고 있는 만큼, 특별한 세레머니를 준비했는지?
▶작년에 골을 넣을 줄은 몰랐는데, 골이 들어가서 그런 세리머니를 하게 됐다. 올해는 세리머니를 먼저 생각한다기보다 팀이 결과를 내는 것에 집중하고 싶다. (김도훈 감독)'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세리머니는 혼자 해야할 것 같다.(웃음)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기존에 있던 선수들도 있고 새로 온 선수도 있는데, 기존의 선수들에겐 작년에 느꼈던 감정들이 아직도 남아 있을 것이고, 새로 온 선수들은 우리가 어떤 정신을 가지고 포항전을 임해야 하는지 잘 알아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선수들도 많은 부분 공감하고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자극제가 될 것 같다.
-포항 유스 출신으로 수비수 김광석과 같이 생활해봤는데, 공략 비법은?
▶경험이 많고, 스피드도 어느 정도 있고, 공중볼 경합도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그 선수를 뚫어야겠다는 생각보다도 공격 진행을 할 때 상대의 수비 조직을 무너뜨릴 수 있는 전략을 생각하고 있다. 그렇게 하려면 좀 더 공격적인 방향에서 적극적인 침투나 움직임이 필요 할 것 같다. 숫자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야한다.
- 올해의 포항은 작년과 어떻게 다른가?
▶더 조직적인 팀이 된 것 같다. 선수들도 팀이나 개인적으로 모두 자신감 있는 모습들이 눈에 보였고, 전체적으로 공격하거나 수비할 때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모습들이 짜임새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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