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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훈련소 퇴소→봉사활동→짐정리→출국.
4주가 흘렀다.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황의조는 지난 4일 퇴소했다. 당초 황의조는 한국에 남아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다. 황의조는 아시안게임 이후 2년 가까이 쉼 없이 달렸다.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경기를 뛰었다. 휴식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
기류가 바뀌었다. 황의조는 퇴소 후 불과 3일 만에 프랑스로 이동했다. 구단 훈련 일정 때문이다. 황의조측 관계자는 "보르도 소집 일정이 예정보다 빠르게 잡혔다. 6월 22일 훈련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황의조측은 구단에 사정을 설명하고 훈련 합류 일정을 조정하려 했다. 그러나 구단은 훈련 시작일부터 황의조와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유가 있다. 황의조는 보르도 주축 공격수다. 보르도 투자의 핵심 포인트다. 실제로 보르도는 황의조 영입에 적지 않은 이적료를 감수했다. 기대를 한몸에 받은 황의조는 제 몫을 해내며 자리를 굳건히 했다. 보르도는 새 시즌 황의조가 더 많은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 황의조 역시 팀의 바람을 잘 알고 있다. 이에 황의조는 퇴소 후 곧바로 프랑스로 이동, 팀 훈련 시작일에 맞춰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황의조는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봉사활동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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