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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여축선수들은 '포항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뛴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06-09 15:51


사진제공=포항스틸러스 구단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코로나19로 축구가 멈춰선 시기, 포항을 대표하는 초중고 여자축구팀 선수들이 값진 선물을 받았다.

포항 스틸러스가 포항 시내 초중고 각급 여자축구부 3개팀에 2020시즌 유니폼 및 지도자 단체복 총 183벌을 지원했다. 9일, 장영복 포항스틸러스 단장은 '여자축구 명문' 포항 항도중(교장 최봉식)과 상대초(교장 이성웅)를 찾아 유니폼 상·하의와 스타킹으로 구성된 홈, 원정 유니폼을 1인당 2세트씩 전달했다. 유효준 항도중 감독과 강나영 상대초 감독을 비롯한 지도자들에겐 반팔 티셔츠를 1벌씩 지급했다. 10일 허문곤 감독이 이끄는 포항여자전자고(교장 배태수) 축구부에도 같은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사진제공=포항스틸러스 구단
포항이 3개교 여자축구부에 지원한 유니폼은 색상과 흰색 옷깃, 목 뒤 문구 등 전반적 디자인이 프로선수단 유니폼과 동일하게 제작됐다. 전면 스폰서마킹과 리그 패치, 후면 마킹 등은 다르지만, 포항스틸러스 엠블럼은 상의 왼쪽 상단과 하의에 그대로 부착했다. 세 팀은 23일부터 경남 창녕군에서 열릴 '제28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부터 검정, 빨강 가로 스트라이프 홈 유니폼과 시안블루 색상 원정 유니폼을 착용하게 된다.

포항은 유니폼 174세트와 지도자 단체티 9벌 등 약 2500만 원 상당의 단체복을 87명의 선수와 9명의 지도자에게 전달했다. 장영복 포항 단장은 "초중고 여자축구 선수들이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뛰면서 '우리는 포항'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축구도시 포항의 저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면서 "여왕기대회에서도 선전을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포항은 2013년부터 포항시내 각급 유일의 여자축구부인 3개 팀에 훈련용 생수를 지원해왔으며, 작년부터는 유니폼-트레이닝복 세트 등 용품 지원도 함께하며 지역 여자축구 발전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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