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줄부상 정밀검사, 포항 김상원 이승모 가벼운 부상, 팔로세비치 정밀진단 중.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20-06-17 14:03


팔로세비치가 구단 트레이너들의 부축을 받고 경기장 밖으로 빠져나가는 장면.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포항은 잃은 게 너무 많은 경기였다. 1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과의 경기. 전반 40분 이승모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다. 후반, 전북의 강한 압박에 견디지 못했다.

결국 1대2로 패했다. 더욱 힘든 부분은 부상자다.

심상민 김용환의 입대로 주전으로 도약한 측면 수비수 김상원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팔로세비치가 태클 도중 무릎과 발목을 다쳐 교체됐다. 이승모 역시 헤딩볼 경합 과정에서 팔을 짚고 쓰러져 왼팔 탈골이 됐다.

17일 포항은 세 선수에 대한 부상 상태를 체크했다.

포항 측은 "이승모는 왼쪽 어깨 관절 연골이 파열됐다. 하지만 통증 조절 차원의 테이핑 치료 이후 복귀가 가능하다"고 했다. 1~2경기를 빠져야 하는 부상은 아니라는 의미다. 게다가 최영준과 오닐이 있기 때문에 이승모의 부상은 그나마 괜찮다.

팔로세비치의 경우 "MRI 사진을 서울 전문 병원에 보내 진단 의뢰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교체 이후 발을 딛지 못할 정도로 통증을 느꼈다.

포항 센터 라인에서 없어서는 안될 선수다. 스피드는 떨어지지만 볼을 다루는 감각은 리그 최상급. 좋은 프리킥 능력을 지니고 있고, 스루 패스와 크로스는 일품이다. 그가 빠지면 최전방 일류첸코의 강력한 패싱 루트 하나가 없어지는 셈이다.

김상원의 경우 좌측 대퇴이두근 미세손상이 있다. 단, 부상 정도가 그렇게 무겁지 않다. 포항 측은 "정확한 진단은 서울 전문 병원에 의뢰했다. 단, 잘 쉬면 조만간 복귀가 가능하다"고 했다. 포항=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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