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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들이 흑인들에게 해온 일을 부끄럽게 생각한다."
이날 선수들은 유니폼에 자신의 이름 대신 '흑인들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문구를 새겨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반대 운동에 적극 동참했고 악수 대신 무릎을 꿇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전세계 수천만 명에게 인종차별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했다. "수세기 동안, 수백년 동안 우리가 이 사랑스러운 사람들에게 해온 일들을 돌아봐야 한다. 수치스럽다. 나는 백인들이 흑인들에게 해온 일들이 정말 부끄럽다"고 고백했다. "단지 다른 피부색을 갖고 태어났다는 이유로 어떻게 자신과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 생각할 수 있는가"고 반문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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