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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현재 모든 국내 프로스포츠에서는 외국인 선수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기량이 뛰어난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팀 전력을 끌어올려 결국 그 힘을 바탕으로 우승까지 차지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가 팀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만큼 크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가 늘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큰 기대 속에 영입한 외국인 선수가 실제로는 기대 이하의 실력만 보여주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국내 무대에 대한 적응 실패, 뜻밖의 부상 등 악재로 인해 실패하는 외국인 선수도 많다. 그래서 각 구단마다 이런 실패를 겪지 않기 위해 해외 스카우트 역량을 키워 '현명한 영입'을 하려고 노력한다. 최종 목적은 '가성비 좋은 외인 선수' 영입에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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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좋은 모습이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강원은 최근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7, 8라운드에서는 각각 울산과 포항에 대패하며 3위였던 순위가 6위까지 밀렸다. 여러 문제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득점력 부재를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할 수 있다.
특히 고무열이 담 증세로 빠진 7, 8라운드에 연패를 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결국 확실한 해결사가 없기 때문에 경기를 주도하고도 허무하게 패하는 것이다. 이럴 때 골을 터트릴 수 있는 외국인 선수가 있었다면 상황은 좀 더 나아질 수 있었을 것이다. 시간이 갈수록, 피로도가 쌓이고 부상 등의 돌발 상황이 벌어진다면 강원의 스쿼드는 더욱 빈약해질 수 밖에 없다. 이럴 때를 대비해 외국인 공격수 보강을 고려해볼 만 하다. 더 상황이 악화된다면 그때는 돌이킬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확실한 건 지금 강원에는 '해결사'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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