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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희 퇴장, 축구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울산은 전반 26분 김기희의 퇴장 이후 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올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1위 전북은 승점 24점을 적립하며 울산(승점 20)과의 승점차를 4점으로 벌렸다.
그러나 경기 직후 김 감독은 김기희를 탓하지 않았다. "축구하다보면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면서 "마지막까지 찬스를 만들고 최선을 다해준 우리 선수들에게 감사한다"고 했다.
울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소감
▶수적 열세로 힘든 상황에도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 리그에서 한번 졌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
-신진호 선수가 경기전 쓰러지면서 이근호 선수가 투입됐다.
▶계획한 대로 안된 부분도 있지만 이근호 선수가 공격적으로 준비 잘돼서 공격적으로 하기 위해 투입했다.
-전북을 상대로 공격 맞불을 예고하셨는데 이른 시간 퇴장이 나오면서 원하는 축구를 못해 아쉬움이 있을 것같다.
▶많이 아쉽다. 후반전에 나올 체력적인 부분, 공격적인 부분 계획대로 못해서 아쉽다. 변수가 있었다. 하지만 이겨내야 하고,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찬스 만들고 기회 만든 것에 대해 다음 경기를 기대할 수 있었던 경기다.
-김기희 선수가 조기에 퇴장당한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김기희 선수는 전북전 기대하고 준비를 잘했다. 열심히 하려다보니 생긴 일이다. 퇴장 당할 수 있다.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팀원들이 한발 더 많이 뛰면서 실점하기 전까지 최선 다했다. 기대할 수 있는 경기를 했다. 김기희 선수도 맘 아프고 동료들에게 미안해하고 있다. 축구에선 늘 충분히 생길 수 있는 일이다. 김보경 선수까지 부상하게 됐다. 빨리 잊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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