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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기대 이상인데요?"
전남은 그렇게 힘든 과정을 뚫고 올렉을 영입에 성공했다. 사실 올렉은 지난 겨울이적시장부터 전남의 영입리스트에 있던 선수다. 당시 이런저런 이유로 영입에 실패했지만, 여름이적시장을 앞두고 측면 강화를 노리는 전경준 감독의 요청에 의해 다시 한번 접촉에 나섰다. 5월 어느정도 합의를 마치고, 한국 입국 절차를 진행했다. 전남 프런트의 신속하고 꼼꼼한 일처리가 돋보였다. 지역 사회와 공조를 통해 제반 절차를 모두 마쳤다. 6월10일, 한달에 하나 밖에 없는 비행편까지 확보했고, 올렉은 마침내 한국행에 성공했다.
올렉은 곧바로 자가격리에 나섰다. 전남은 모기업 포스코의 협조를 얻어 생활관에 올렉의 거처를 마련했다. 이곳에 러닝머신과 간단한 헬스기구 등을 미리 준비했다. 층간 소음까지 고려, 1층에 거처를 준비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전 감독과 피지컬 코치는 미리 준비한 프로그램을 올렉에게 건냈다. 필요하면 화상을 통해 지원에 나섰다. 올렉은 이 프로그램을 성실하게 소화하며 몸을 만들었다. 25일 낮 12시 자가격리가 끝났고, 전남 프런트를 부사간 협업을 통해 다시 한반 발빠른 움직임에 나섰다. 메디컬, 연맹 등록까지 일사천리로 전행됐다.
광양=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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