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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괴물수비수' 김민재(24·베이징 궈안)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그렇다면 현재 김민재와 구단의 협상 상황은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소통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 슈퍼리그는 코로나19 탓에 '올스톱' 됐다. 시즌은 돛도 올리지 못했다. 김민재 등 외국인 선수들은 고국에서 생활하고 있다. 최근 기류가 바뀌고 있다. 베이징 궈안은 외국인 선수들도 구단으로 불러 들여 훈련을 준비 중이다. 김민재도 예외는 아니다. 베이징 궈안은 김민재에게 복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단은 김민재 입국의 편의를 위해 전세기까지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민재는 명확한 답이 없을 내놓지 않았다. 중국 언론 소호닷컴은 28일 '베이징 궈안은 외국인 선수 귀국을 확정했다. 그러나 한국에 있는 김민재는 연락이 없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베이징 궈안의 핵심 자원이다. 구단이 '김민재 판매 불가' 선언을 했던 이유다. 하지만 코로나19 변수가 발생했다. 재정 상황이 예전과 같지 않다. 구단은 김민재 이적을 통해 거액의 이적료를 손에 쥘 수 있다. 유럽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 영입을 위해 200억을 투자하겠다는 구단도 나온 상황이다. 베이징 궈안 입장에서는 김민재를 데려올 때 투자한 이적료(약 70억 원)의 3배 가까운 금액을 회수할 수 있다. 그러나 김민재와 소통이 되지 않으면서 고위층에서는 이적 불가 카드를 만지작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발 더 나아가 김민재가 구단 미복귀 시 문제가 없는지 검토 중으로 전해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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