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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리버풀 우승, 축하해주기 싫어.'
지난주 우승을 조기 확정한 리버풀을 상대로 '디펜딩 챔프' 맨시티의 '가드 오브 아너(guard of honour)' 세레머니 여부는 팬들의 관심사였다. 가드 오브 아너'는 조기 우승팀의 상대팀이 경기전 도열해 박수로 축하하고 존중과 예우를 표하는 세리머니 관행이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며 손사래쳤지만,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기꺼이 '전통'을 지킬 뜻을 표했다. 이날 킥오프 직전 맨시티 선수들이 도열해 입장하는 리버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조기 우승을 축하했다.
이 와중에 '매의 눈'을 지닌 일부 서포터들이 유일하게 박수를 거부하고 '태업'하는 한 명의 선수를 콕 집어냈다. 포르투갈 출신 플레이메이커 베르나르두 실바였다. 실바는 챔피언 리버풀 선수들이 자신의 앞을 지나가는 내내 종이컵의 물을 마시며 박수를 치지 않았고, 이 모습은 중계화면에 고스란히 잡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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