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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부천이 대전 하나를 잡고 5경기만에 승리를 챙겼다.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부천의 공격이 더욱 짜임새 있었다. 바이아노가 부상에서 돌아온 부천은 바비오, 구본철 스리톱의 역습이 빛났다. 특히 힘이 좋은 바이아오는 오른쪽 측면을 여러차례 파고들며 대전 하나의 수비를 흔들었다. 부천은 전반 중반부터 흐름을 잡았다. 바비오의 활동량이 살아나며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34분 조수철의 슈팅이 골라인 바로 앞에서 상대 수비가 걷어내는, 아쉬운 기회를 무산시킨 부천은 1분 뒤 득점에 성공했다. 짧은 코너킥을 받은 구본철이 돌파를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윤성한에게 걸려넘어졌다. 심판은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바이아노가 키커로 나섰고, 바이아노는 대담한 파넨카킥으로 대전 하나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아노의 K리그 데뷔골. 부천은 후반에도 안정된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반면 대전 하나는 시종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이날도 미드필드에서 제대로 볼을 공급하지 못하며 안드레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26분, 처음으로 슈팅을 날렸을 정도로 졸전을 이어갔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전반 초반 이규로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준비한 스리백 대신 포백으로 전환해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주포' 바이오도 허벅지가 좋지 않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박용지 조재철 등을 투입한 대전 하나는 후반 중반부터 점유율을 높였지만, 공을 소유했을 뿐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1개의 유효 슈팅만으로는 부천 골문을 열 수 없었다.
부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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