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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 위는 예상대로다.
곳곳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가장 뜨거운 자리는 바로 파이널A를 향한 '6위'다. 5위 포항과 6위 부산(승점 11·12골·골득실 -2)의 승점차가 8에 달하는 반면, 6위 부산부터 11위 성남(승점 9·6골) 사이의 승점차는 불과 2점. 다득점에, 골득실로 순위가 엇갈렸다. 단 한경기로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6위는 파이널A의 마지노선이다. 올 시즌 K리그는 22라운드까지 치른 뒤 윗물과 아랫물로 나뉜다. 1~6위팀이 파이널A에서 우승, ACL 티켓 경쟁을 치르고, 7~12위팀은 파이널B에서 강등 전쟁을 펼친다. 때문에 개막 전 모든 팀들의 목표는 일단 파이널A 진출이다. 이 안에 들면 1차 농사는 성공이다.
성남이 최근 주춤하고 있기는 하지만, 6위~11위 내 팀들이 모두 장단점이 분명한 만큼 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강원, 서울, 수원은 기본 전력이 있어 흐름만 타면 상황을 바꿀 수 있고, 부산, 광주, 성남도 지금껏 보여준 경기력을 보면 '한 칼'이 있다. 물고 물리는 대혼전 상황이라, 일단 연패를 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승점 3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순위 내 맞대결에서 결국 파이널A행의 운명이 결정될 전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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