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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가 나가고 있네요(DVD's going off)."
대기록의 현장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전세계 아스널팬들을 위한 'AFTV'의 유튜브 생중계에서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라멜라와 교체되는 순간, 해설자 클로드 칼리가리가 "DVD가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누가 봐도 손흥민을 겨냥한 인종차별 발언이었다.
영국에서 DVD는 아시아계 선수를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용어다.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시장, 길거리에서 불법 복제 DVD를 판매했다는 데서 유래한 비하발언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7년 3부리그 밀월FC와의 FA컵 경기 도중 밀월 서포터들로부터 "DVD, 3장에 5파운드"라는인종차별 발언에 직면한 적이 있다. 설기현 경남 감독 역시 울버햄턴 시절 밀월 팬들로부터 "DVD"라는 비속어로 공격을 당한 바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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