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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괴물수비수' 김민재(24·베이징 궈안)의 유럽행이 현실화 되고 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일찌감치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 A대표팀에서도 30경기에 출전하며 한국 수비의 기둥으로 자리를 굳혔다. 김민재는 A대표팀에서 수준 높은 팀을 상대로 경쟁력을 과시하며 '탈 아시아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럽에서의 관심은 당연한 일. 토트넘, 왓포드, 아스널, 에버턴, 사우스햄턴(이상 잉글랜드) 포르투(포르투갈)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 등 하루가 멀다고 유럽 팀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특히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김민재를 눈 여겨 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 역시 유럽에서 활동하는 포르투갈 출신 에이전트와 계약을 하고 빅리그 진출 길을 알아봤다.
마침내 결론이 났다. 베이징 궈안은 김민재를 토트넘으로 보내주기로 합의했다. 베이징 궈안 입장에서는 김민재를 데려올 때 투자한 이적료(약 70억 원)의 3배 가까운 금액을 회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새 둥지는 '에이스' 손흥민(28)이 뛰는 토트넘이다. 무리뉴 감독은 '콕' 집어 김민재 영입을 요구했고, 에이전트에 직접 연락해 영입을 완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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