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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다른 팀 결과 상관없다. 우리가 발전할 수 있는 경기를 해야한다."
경기 뒤 김 감독은 "양 팀 선수들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날씨가 너무 습하다보니 선수들이 지친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우리는 결과를 가지고 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끝까지 실점하지 않고 버텨 승리했다. 다들 열심히 했고, 조현우의 선방도 빛났다. 우리가 승리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어 감사하다. 힘든 부분 회복한 뒤 다음 경기 준비해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실점 경기를 해서 좋다. 수비 선수들의 집중력이 더 좋아지는 것 같다. 공격수와 중원의 압박도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주니오는 조금 더 집중을 해야한다. 공격수는 득점을 해서 팀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더 가지고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득점을 했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득점 찬스를 놓친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라고 덧붙였다.
'베테랑' 박주호에 대해서는 "박주호의 몸 상태가 좋다. 홍 철이 다음 경기를 나간다는 보장은 없다. 기회를 받아야 할 상황에서는 박주호가 중원에서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최근 몇 경기 연속으로 경기를 나가고 있다. 책임감을 갖고 잘해주고 있어 고맙다. 좋은 옵션"이라고 전했다.
이어 "볼 소유, 지공 등 우리의 페이스를 이끌어갈 수 있는 것은 베테랑 선수들의 힘이다. 하나로 함께 갈 수 있는 것은 선수들의 힘이다. 상당히 잘해주고 있어서 든든하다. 300경기 출전을 달성한 김태환은 엑셀런트다. 부주장으로서 분위기도 잘 잡고 있다. 든든한 수비수"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물론 안주는 없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2위 전북 현대와의 격차를 벌렸다. 김 감독은 "우리는 다른 팀 결과와 상관없이 우리가 해야 할 부분을 발전할 수 있는 경기를 해야 한다. 그렇게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경기 전에도 선수들끼리 승리를 위해 집중한다.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은 25일 상주상무와 격돌한다. 김 감독은 "중계로 보시는 분은 모르겠지만 상당히 습한 날씨였다. 우리 선수들이 조금 더 볼을 소유하면서도 상대를 압박할 수 있는 장면이 필요하다. 우리가 초반에 득점하면 좋은 경기를 한다. 물론 이번에는 수비 칭찬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겨야 하는 경기가 있으면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는 것을 가지고 와서 긍정적이다. 실점하지 않고 지킬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서 다행이다. 우리가 득점도 더 많이 해야한다고 생가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울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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