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나는 이 클럽을 사랑하는 열렬한 팬이다."
하지만 벨링엄은 지난주 메디컬테스트를 독일에서 마친 뒤 곧바로 영국에 다시 날아왔다. 그리고 도르트문트 구단에 입단 공식 발표를 늦춰달라고 요청했다. 어린 시절부터 뛰어온 버밍엄시티가 마지막 경기를 치를 때까지 자신은 버밍엄시티 소속으로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이유였다. 팀에 승점 1점이라도 더 선물하며 작별을 하고 싶었지만, 쉬운 일은 아니었다. 벨링엄은 후반 교체돼 나오면서 눈물을 흘렸고, 경기 종료 후에는 가족 그리고 친구들과 그라운드 위에서 한참을 서있었다.
벨링엄은 경기 후 "내 감정을 숨기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게 가끔 힘들 때가 있다"고 말하며 "나는 이 클럽을 사랑한다. 이 클럽의 열렬한 팬이다. 일곱살 때부터 이 클럽에서 뛰었다. 버밍엄시티를 사랑하게 됐고, 그 이후 축구에 푹 빠졌다"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