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 놈만 노린다' PSG 킴펨베, 투헬 샴페인 테러 '성공'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07-26 11:50


출처=중계화면 캡쳐

출처=중계화면 캡쳐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마스 투헬 파리생제르맹(PSG) 감독이 컵대회 우승 기자회견에서 봉변(?)을 당했다.

투헬 감독은 24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생테티엔과의 2019~2020시즌 쿠프 드 프랭스 결승전에서 네이마르의 결승골로 1대0 승리한 이후 마르퀴뇨스, 티아고 실바와 나란히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승 소감을 말했다.

마르퀴뇨스가 발언하는 순간, 어디선가 뚜껑을 따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더니 PSG 수비수 프레스넬 킴펨베가 샴페인을 들고 나타났다. 타깃은 명확했다. '센터'에 앉은 투헬 감독. 정확히 조준했다. 투헬 감독이 저항했지만, 소용없었다. 흠뻑젖었다. 도망가는 투헬 감독을 쫓아가 마지막 남은 한 방울까지 쏟아부으려 애썼다.


AFP연합뉴스
킴펨베는 스스로도 만족했던 모양. 샴페인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뒤, 마르퀴뇨스와 하이파이브를 한 뒤 기자회견실을 떠났다. 그 이후 투헬 감독과 두 명의 선수가 다시 촉촉이 젖은 의자에 앉아 기자회견을 이어갔다.

킴펨페는 이날 벤치에서 팀이 우승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