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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전남 드래곤즈와 경남FC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전남 새 외국인 윙어 에르난데스(21)는 인상적인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교체 투입 10분 만에 데뷔골을 터트렸다.
선제골을 내준 전남은 볼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공격 빈도를 높여나갔다. 좌우 측면을 돌파한 후 크로소 가운데서 슈팅 찬스를 만들었다. 그런데 전남 김현욱 이후권의 마무리 슈팅이 부정확했다. 또 전남으로선 부상 불운까지 겹쳤다. 왼쪽 풀백 올렉이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전반 41분 조기 교체됐다.
조커 에르난데스는 후반 17분 두번째 슈팅만에 왼발로 동점골을 뽑았다. 문전 혼전에서 에르난데스의 위치 선정과 집중력이 좋았다. 첫 경기서 그라운드 투입, 10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브라질 그레미우 출신인 에르난데스(21)는 1999년생으로 1m83의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유연함, 돌파력, 결정력을 갖춘 공격수다. 양발을 다 잘 사용하며 좌우 윙포워드, 공격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특히 에르난데스는 2019년 그레미우 유소년팀에 스카우트됐고, 2020년 그레미우 1군 계약을 한 유망주다. 에르난데스는 그레미우에서 브라질 1부인 세리에A 데뷔를 앞두고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연기되었고 뛸 수 있는 클럽을 찾던 중 K리그로 행선지를 돌렸다. 지난 6일 광양에 도착한 에르난데스는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쳤다. 이후 메디컬 테스트도 이상 없이 통과했다. 전남 구단이 공격력 강화를 위해 야심차게 영입한 카드다.
두 팀은 이후 서로 치고 받았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고 그대로 비겼다.
광양=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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