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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이 바깥으로 굽었다. 맨유 레전드 킨, "솔샤르보다 램파드가 잘했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0-07-2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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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램파드가 솔샤르보다 더 잘했다."

잉글랜드 축구계에서 '독설가'로 유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로이 킨이 자신처럼 현역시절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가 옛 친정팀 지휘봉을 잡은 감독들의 첫 시즌을 평가했다. 대상은 첼시 레전드 출신으로 이번 시즌 팀을 지휘한 프랭크 램파드 감독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다.

킨의 평가는 냉정했다. 현역 시절 자신의 소속팀 맨유 쪽보다 라이벌팀인 첼시 쪽에 오히려 후한 점수를 줬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7일(한국시각) 킨이 "솔샤르보다 램파드 감독이 더 잘했다"고 평가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킨은 그 이유에 대해 "첼시의 플레이 스타일과 램파드 감독의 운영 철학이 잘 어우러졌다. 특히 어린 선수들을 데려와 기회를 준 것이 돋보였다"며 선수들을 키운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사실 시즌 성적은 맨유가 3위, 첼시가 4위다. 맨유는 시즌 초 중하위권으로 떨어졌다가 솔샤르 감독의 지도력이 빛을 발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수직상승했다. 그러나 킨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다지 눈여겨보지 않았다. 오히려 첼시에 대해 "톱4로 시즌을 마쳤는데, FA컵까지 따내면 더 훌륭할 것"이라며 계속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팔이 안으로 굽지 않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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