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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시련은 계속되지만, 넘어질 때마다 꼿꼿이 일어선다. 한 때의 좌절은 성장을 위한 디딤돌이 된다. 강원FC의 기대주인 골키퍼 이광연(21)이 더 큰 발전을 위해 힘겨운 인내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때의 좋은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진 못했다. 특히 지난 4일 부산과의 경기에서는 데뷔 후 두 번째로 한 경기 4실점을 기록하며 쓴 맛을 다시 봐야 했다. 이후 이광연은 다시 벤치에서 심기일전하며 스스로를 다스렸다. 팀의 연패 기간과 겹치면서 인고의 시간이 길어졌다.
다행히 강원이 지난 12일 강릉 홈에서 열린 K리그1 11라운드에서 광주를 꺾고 4연패를 탈출하면서 다시 이광연에게 기회가 왔다. 리그 경기 이후 3일 만에 FA컵에서 원정으로 다시 광주와 만나게 되면서 로테이션이 필요했던 것. 이광연이 선발로 나섰고, 비록 2실점했으나 팀의 4대2 승리를 이끌며 오랜 만에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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