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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걸출한 특급 외국인 선수 영입은 '영건' 입지에도 변화를 준다. 전북 현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브라질 출신 센터 포워드 구스타보가 선발 라인업에 진입하면서 전북 유망주의 출전시간에 변화가 일고 있다. 그동안 선발 출전 기회를 많아 잡았던 중앙 공격수 조규성(22)이 벤치에 앉았고, 대신 윙어 이성윤(20)의 출전시간이 늘고 있다.
모라이스 감독의 선택은 이성윤이었다. 전북 산하 유스팀 영생고 출신인 이성윤은 빠른 발이 장점이다. 그는 대구전서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 63분을 소화했다.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로 측면 공격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전북은 좌우 측면 돌파가 살아나면서 중앙에서 위협적인 슈팅 찬스를 만들었다. 한교원이 오른쪽 윙어 역할을 잘 소화해주고 있다. 한교원은 붙박이 주전이 돼가고 있다.
하지만 이성윤도 안심할 수 없다. 전북 구단은 스쿼드가 매우 두텁다. 이성윤이 다시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 현재 왼쪽 윙어는 붙박이가 없다. 무릴로도 있고, 이성윤 보다 발이 더 빠른 바로우도 계속 K리그에 적응해가고 있다. 바로우는 구스타보와 함께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구스타보와 바로우를 동시에 넣었을 때 공격력이 극대화된다면 이성윤이 선발에서 빠질 수밖에 없다.
한편, 최근 리그 3연승을 달린 전북 현대는 이번 주말(15일) 수원 삼성과 원정 1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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