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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X천당 오간 네이마르 "PSG 챔스 결승 간다! 집에 갈 생각 NO"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08-13 08:12 | 최종수정 2020-08-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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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우리는 결승에 간다. 탈락은 결코 생각해본 적 없다."

네이마르의 파리생제르맹(이하 PSG)이 13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아탈란타전에서 후반 45분 경기 종료 직전 터진마르퀴뇨스의 동점골, 에릭 막심 추포모팅의 역전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전반 마테오 피살리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패배 직전까지 몰렸던 PSG는 이날 짜릿한 대역전 드라마로 4강 진출의 한을 풀었다. PSG는 2012~2013 시즌부터 네 시즌 연속 8강에 머물렀고, 최근 세 시즌에는 16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네이마르는 전반 3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날리며 머리를 감쌌다. 후반 추포모팅의 역전골에 기여하며 지옥에서 천당으로 날아올랐다.

네이마르는 경기 직후 RM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위대한 밤이다. 하지만 아주 힘든 경기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나는 결코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할 것이라는 생각은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어떤 것도 우리가 결승에 진출할 것이라는 생각을 멈출 수 없다. 우리가 탈락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우리는 아탈란타가 훌륭한 팀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시즌 내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돌풍의 팀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자신감은 흔들림이 없었다. "우리는 한번도 탈락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집에 돌아가는 일을 생각한 적이 없다. 누구도 우리가 결승에 반드시 간다는 사실을 내 마음에서 걷어낼 수 없다"고 말했다.

"아탈란타가 공격적으로 나왔고, 우리는 우리가 기회를 잡으면 그들이 서두를 것이란 걸 알고 있었다. 우리가 오늘 이룬 승리를 기쁘게 생각한다. 훌륭한 경기를 했다. 정신적으로 지쳤기 때문에 휴식을 잘 취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PSG는 14일 열리는 라이프치히-레알마드리드전 승자와 19일 운명의 4강에서 격돌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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