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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체제 개편'의 냉정한 칼날 앞에서는 챔피언 구단의 MVP라도 소용없다.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유벤투스가 세리에A '올해의 선수'인 파울로 디발라를 내치려 한다.
하지만 디발라와 유벤투스 구단의 관계는 별로 좋지 못했다. 그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벤투스를 떠나려 했다. 당시 팀을 이끌던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역시 디발라의 역할을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결국 토트넘과 맨유 이적설이 나돌았고, 토트넘과는 입단 합의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유벤투스 잔류를 택했고, 이번 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그런데 1년 만에 다시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의 냉랭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번에는 사리 전 감독으로부터 지휘봉을 이어받은 젊은 피를로 감독이 디발라를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다. 그의 전력 구상에 디발라가 없다. 피를로 감독은 유벤투스를 확 바꾸려 한다. 이에 구단은 1억파운드(약 1553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디발라의 이적료로 선수를 새로 구성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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