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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그야말로 역대급 순위싸움이다.
우승경쟁 못지 않게 치열한 3위 싸움은 주춤하는 모습이다. 상주, 포항, 대구가 모두 16라운드에서 무릎을 꿇었다. 상주는 서울에 1대2로 패했고, 대구도 인천에 0대1로 졌다. 세 팀이 모두 패하며 순위는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상주, 포항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상주는 최근 4경기서 1승1무2패, 포항은 3경기서 1무2패의 부진에 빠졌다. 체력저하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남은 3위 싸움의 관건이 될 듯 하다.
포인트는 역시 6위 경쟁이다. 지지난주 강원, 지난주 성남에 이어 이번엔 서울이 웃었다. 서울은 15일 홈에서 상주를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승점 19가 된 서울은 단숨에 6위로 진입했다. 11위까지 추락했던 이 전 결과를 살펴보면 그야말로 환골탈태다.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역동적인 축구가 빠르게 자리잡은 서울은 힘들게만 보였던 6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서울이 치고 나간 사이 7~10위는 모두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14일 7위 성남(승점 18)과 9위 부산(승점 16)은 1대1로 비겼고, 8위 강원(승점 17)과 10위 광주(승점 16)는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역대급 순위싸움에서 배제됐던 인천마저 가세하며, 올 시즌 K리그1 순위표는 전구역이 피튀기는 전쟁터가 됐다. 팬들 입장에서는 보는 맛이 더욱 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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