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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향한 퍼디낸드의 경고 "오늘처럼 수비하면 PSG에 0대3패!"

기사입력 2020-08-20 16:37


<저작권자(c) AFP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파리생제르맹을 상대로 오늘처럼 라인을 올리면 힘들 걸."

'맨유 레전드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가 유럽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생제르맹의 결승전을 앞두고 한지 플리크 뮌헨 감독에게 수비라인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

20일 오전 4시(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이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강 올랭피크 리옹전에서 전반 18분, 전반 33분 세르주 그나브리의 멀티골, 후반 43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쐐기골에 힘입어 3대0으로 완승했다. 그러나 전반 초반과 후반 한때, 리옹의 맹렬한 역습에 뒷공간이 뚫리는 위험천만한 장면을 연출했다.

퍼디낸드는 결승전에서 뮌헨이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앙헬 디마리아가 건재한 PSG를 상대로 똑같은 수비전술을 지속할 경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BT스포츠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의 빌드업, 볼을 쟁취하기 위해 높은 곳에서 압박하는 움직임은 뒷공간을 훤히 열어주게 된다. 리옹와 맨시티가 맞붙을 때 우리가 이 부분을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지적한 바 있다. 이제 이 부분에 대한 변화를 플리크 감독에게 요구해야 할 것같다"고 말했다. "음바페, 네이마르, 디마리아같은 선수에게 오늘 리옹에게 준 것같은 찬스를 준다고 생각해보라. 바이에른은 한탄할 시간도 없이 0대3으로 패할 것"이라고 쓴소리 했다.

네이마르와 음바페 듀오는 8강 아탈란타전부터 도움을 기록하며 유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디마리아는 라이프치히와의 4강전에서 1골2도움의 맹활약으로 3대0 완승을 이끌었다. PSG 공격 트리오가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플리크 감독의 전술 변화가 관심이다. 뮌헨은 올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10전승, 42골 8실점으로 공수 모든 면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리옹과의 4강에서 막강한 공격에 비해 수비 약점이 눈에 띄었다. 제롬 보아텡이 바르셀로나전 강한 압박 수비로 인해 다소 지쳤고, 다비드 알라바는 믿음직한 센터백이긴 하지만 바르셀로나전 자책골 장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강호를 상대로 수비라인이 무너질 때의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줬다. 니클라스 쉴러는 10월 이후 계속 부상과 싸우고 있지만, 출전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플리크 감독 역시 "PSG 최전방에 빠른 선수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수비에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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