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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며 EPL 토트넘을 떠나 인터밀란(이탈리아)으로 간 덴마크 출신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28)이 이번에도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에릭센은 지난 1월 토트넘과 작별했다. 토트넘에서의 7년을 마감했다. 이적료로 1700만파운드를 남겼다. 그는 당시 인터밀란 이적에 대해 우승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고, 그 발언이 토트넘팬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에릭센은 1년전 토트넘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경험했다. 당시 토트넘은 리버풀과의 결승전에서 0대2로 완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그는 지난 2월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정말 기분 나쁜 날이었다. 우리는 졌고, 기억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나는 여기 우승하려고 왔다. 새롭게 시작한다"고 말했다. 에릭센은 아약스 시절 마지막으로 우승했다.
풋볼런던은 에릭센이 새 2020~2021시즌에도 이 '허리' 경쟁 구도를 깨트리지 못할 경우 인터밀란 이적 선택에 대해 올바른 결정이었는지 의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선수로서 은퇴 전에 우승하고 싶은 건 매우 중요하지만 경기 출전 시간도 선수로서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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