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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만 감독 구상에 수아레스는 없다...바르샤 떠나나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0-08-23 07:28


(AP Photo/Manu Fernandez/Pool)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의 FC바르셀로나 생활은 이대로 끝나는 것일까.

유럽의 축구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바르셀로나에서의 수아레스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아레스가 아약스로 돌아갈 수 있다. 그의 상황을 주시하라. 바르셀로나는 그를 내보내기를 원한다'고 적었다.

바르셀로나는 로날드 쿠만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 쿠만 감독은 자신이 원하는 선수들의 이름을 매일같이 거론하며 팀 개편을 노리고 있다. 팀을 떠나겠다는 리오넬 메시에 대해서도 꼭 필요한 존재라고 말했고, 두 사람이 회동을 갖기도 했다.

하지만 또 다른 공격수 수아레스에 ?徘 얘기는 꺼내지 않는다. 쿠만 감독의 구상에 수아레스는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6시즌 동안 바르셀로나 공격을 이끌었던 메시-수아레스 콤비가 해체될 위기다.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에서 더 뛰기를 원하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먼저 수아레스는 쿠만 감독을 아직 만나지도 못했다. 여기에 33세로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도 수아레스가 떠날 것에 대한 대비는 해야한다. 당장 수아레스가 지난 시즌 16골을 넣었다. 쿠만 감독은 올림피크 리옹의 공격서 멤피스 데파이를 원하고 있다.

만약 수아레스가 바로셀로나에서 떠난다면, 다수의 유럽 클럽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다. 특히 그의 친정 아약스가 복귀를 원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하지만 수아레스가 아직 자신의 실력을 믿는다면, 빅클럽에서 한두시즌 더 뛰고 싶어할 수 있어 아약스행이 불발될 수도 있다.

수아레스를 떠나보내는 건 바르셀로나에 딜레마가 될 수 있다. 이적료를 어느정도 챙길 수 있지만, 두자릿수 득점을 해줄 새 공격수를 데려오기에는 부족한 액수일 것이다. 여기에 구단 재건을 가속화하는 촉진제가 될 수 있지만, 분명히 측면 공격 전력은 약화될 게 뻔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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